서울+경기도건설지부, 공동 투쟁 결의대회 열어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투쟁하기 딱 좋은 나인데~"
SH공사, 늬들 애비가 왔다!
서울+경기도건설지부, 공동 투쟁 결의대회 열어

 

"질펀한 바닥 그냥 두실겁니까. 안전화가 쑥쑥 빠져들어가는데, 이걸 신고 그냥 SH 가볼까요?"
"시정하겠습니다."
건설현장 슈퍼갑, 발주처. 서울에선 SH공사. 
그런 SH공사를 지은 건설노동자가 모여들었다.
서울건설지부, 경기도건설지부 조합원들은 저녁 7시부터 집회를 열었다.
<5.19 전국 토목건축 노동자 임단협 쟁취 및 현장 정착을 위한 서울경기지역 공동 투쟁 결의대회-서울시 SH공사 관급 현장 불법고용 규탄> 집회였다.
서울건설지부 김창년 지부장은 "국민 혈세로 건물 짓는 관급공사장이 더 개판."이라며 "더 많은 불법고용, 불법도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SH공사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조합원들은 불법도급 돈내기 안 한다. 비조합원들은 다 불법도급 돈내기 한다. 그것도 돈벌이도 정말 X빠지게 해서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밖에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단가로 하고 있다. 지금 시각, 밤 8시가 다 돼 가지만 아직도 SH 발주 현장에서 쌔빠지게 알폼 올리는 사람들 있을 것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최소한 국가에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SH만이라도 법을 지키고 내국인 건설노동자들이 웃으면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SH를 일갈했다.
이 자리엔 건설노조 정부중 사무처장, 신동수 서울경기동부건설기계지부장도 함께했다. 
집회의 하이라이트, 상징의식이 이어졌다.
두 지부장이 나무판에 각각 ‘불법고용 근절’ ‘직접고용 쟁취’라 쓰고, 조합원들이 하나하나 들고 있던 촛불을 글자 위에 내려놓았다. 촛불로 수놓은 나무판은 밝게 빛났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오늘 서울, 경기지역의 건설노동자는 서울시청 산하의 최대 발주기관인 SH공사 앞에 모였다. 관급공사 현장은 지금도 악질적인 불법고용 남발에 건설노동자들은 치를 떨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렴투명 정책 앞에도 건설현장은 불법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 불법하도급업자의 단순 노임 따먹기와 이로인한 무절제한 불법고용, 안전불감증은 이제 어떠한 처방과 백약도 소용 없는 상태가 되었다.
우리는 요구한다.
관급공사현장부터 불법고용 근절하라!
관급공사현장부터 직접고용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