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목수,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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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김주형 기자 2015-05-27
“사측, 노동위 조정안도 거부” 전남 건설노동자 총파업
여수산단 토목건축업체 지노위 조정안 거부

 

전남지역 토목건축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지부 전남동부토목건축지회(노조)는 26일 오전 10시30분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점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박선근 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을 비롯한 전남동부권 토목건축 노동자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측(ㅈ토건을 비롯한 여수산단 토목건축업체)은 사측 대표교섭위원들조차도 합리적 안이라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조차도 거부했다”며 “노동조합의 대폭적인 양보에도 불구하고 교섭은 끝내 결렬됐다”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19일 전남동부지역 토목건축 노동자 900여명은 노조를 결성했고,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사간 12차례 교섭을 통해 노조안을 만들었다. 4월30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고, 지난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21일 지노위에서 최종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조정안을 거부해 결렬됐다.
 그동안 노조는 단협에서 △임근 현행대로 보장 △노조 전임 2명 보장 등 노조활동을 위한 타임오프제 시행 △공휴일 가운데 노동절, 신정, 설날, 추석에 하루 유급휴가 △부모, 자녀, 배우자 사망시 5일 장례시간 보장(유급 2일, 무급 3일) △자녀 결혼시 하루 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교섭 결렬을 선언한 노조는 “지노위 조정안은 노조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노조 안보다) 후퇴한 안이었다”고 밝히며 “하지만 노조는 원만한 단협 체결을 위해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노위 조정안을 수용하려 했지만 사측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수 차례에 걸쳐 단체협약의 원만한 체결을 요구했으며 교섭 결렬로 인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경고했었다. 하지만 사측의 태도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사측의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인 작태에 대항하여 건설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해 5월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토목건축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을 규탄하는 등 파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