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 현대중공업 이화산단 대형굴절식덤프 투입 건설노동자 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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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이화산단 조성 굴절식 덤프 투입 지역 건설기계 노동자 생존권 위협”

대형중장비 제조… 일자리 축소 불보듯

12일 이화산단 앞서 현대重 규탄대회

2014년 08월 07일 (목) 서승원 기자 ggundle2000@iusm.co.kr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는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 현대중공업의 굴절식 덤프, 대형 굴삭기 투입과 관련해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대중공업을 규탄하며 대형 굴절식 덤프와 대형 굴삭기작업계획을 즉각 중지하라”고 밝혔다.

건설기계지부 10여명은 6일 오전 11시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현재 동구 전하동 본사의 건설장비사업부를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해서 이전할 계획으로 공사를 착공했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현대중공업은 굴착기와 지게차 등을 연간 5만7,600여대를 생산해 4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건설중장비를 제조하는 공장을 짓고, 승인된 그 산업단지가 도리어 울산건설기계노동자들에게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기계지부는 “해외에서 들여와 석산, 광산에서 쓰던 울산에 없는 35∼45톤급 굴절식 대형덤프(일명 락덤프)와 대형굴삭기를 들여와서 지역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심각한 일자리 축소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더욱이 건설경기 하락으로 건설기계노동자들은 최근 5년여간 거의 30%이상의 일감이 줄어, 30%의 인력을 줄이는 정리해고를 당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현대중공업도 인건비 등을 아끼기 위해 해외 장비를 사용하면서 건설기계노동자들에게 뼈아픈 아픔과 분노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기계지부 측은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발주현장 등 현대중공업 제조 장비 투입강요를 즉각 중단하고, 이화산단에 울산건설기계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9∼10시간 장시간노동과 살인적인 임대료가요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기계지부는 오는 12일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 앞에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생존권 보장 규탄대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