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건설노동자, 부산지방노동청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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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많이 하라고 세운 고용노동부, 과연 잘하고 있는가”
부산울산경남 건설노동자, 부산지방노동청에 집결!

 


부산지방노동청 앞에 부산, 울산, 경남 권역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모여들었다.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지역본부 차원의 공동 결의대회를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김낙욱 부울경본부장은 “울산 한화케미칼에서 6명의 노동자가 생떼같은 목숨을 잃었다. 부실 내화충전재 문제가 현장 곳곳에서 발각되고 있다. 건설현장 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 많이 하라고 세운 고용노동부, 과연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안전과 고용 모두 불안하다.”며 “법대로만 한다면 안전하게 고용돼 일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나선다면 해결될 일이지만, 방관한다면 노동자들은 생계파탄에 내몰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낙욱 본부장을 필두로 토목건축 현장을 대표해 석현수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장이, 타워크레인 현장을 대표해 이우성 부산울산경남타워크레인지부장이, 건설기계를 대표해 감경렬 부산건설기계지부장, 최일호 경남건설기계지부장이 교섭단으로 구성됐다.
타워크레인은 바람, 토목건축은 퇴직금 인상, 건설기계는 퇴직공제부금 적용 등에 관한 게 핵심이었다. 타워크레인 풍속 관련 연구용역 결과 순간풍속 15m/s (평균 10m/s)이 적정한 수준으로 도출된 바 있으나 최종결정은 노동부 몫이기에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더 전달했다. 건설노동자 퇴직공제부금은 <건설근로자고용개선등에관한법률>로 규율되고 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부에 발을 들이자마자 건설현장을 방문, 퇴직금 인상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건고법에 따른 퇴직공제부금 적용 대상을 건설기계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그 행보가 뜨뜨미지근하다. 법안 발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부울경본부는 부산노동지청에 관련 요구안을 전달했다.
연대사를 밝힌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새누리당이 어제 61개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여기 건고법 하나만 들어갔어도 될텐데, 왜 안해주겠나. 이 법이 통과되면 비자금 통로가 막히기 때문 아닌가.”라며 “7.15 민주노총 총파업을 성사시키자. 민주노총이 강해야 현장에서 굽히고 들어온다.”고 결의를 높였다.
부산크레인지회 강동구 지회장은 “일요휴무를 비롯한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노동자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경조사를 챙기는 인간답게 살 길”이라고 노동청에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에선 여성 동지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울산건설기계지부 국일선 조직부장이 문선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고, 경남건설기계지부 유정자 총무부장은 법 제도 개선의 의미를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