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설지부, SH공사 마곡지구 현장 앞 '근로기준법 준수와 지역노동자 우선고용 쟁취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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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건설지부는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SH공사 발주, 시공사: 대보, 남양, 한진) 현장 사무소 앞에서 '건설현장 근로기준법 준수와 지역노동자 우선 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성성본 서울건설지부 용접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결의대회에는 서울건설지부 조합원과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의 각 지부, 경기도건설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통합진보당 등 100여명의 참가하였다. 김창년 서울건설지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SH공사라는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에서조차 근로기준법이 준수되지 않고 불법 외국인 근로자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문제점을 규탄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명욱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서울경기타워크레인 지부장 겸직)은 힘찬 격려사를 통해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고 유보임금과 불법 도급이 판치는 불법을 공공 발주 공사현장에서조차 바로잡지 않고 있는 문제를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차원에서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였다.

김상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서울북부건설기계지부장) 역시 관급 공사에서부터 문제를 바로잡아가지 않는다면 민간 건설사들에게 불법을 저지르라고 가르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관급공사가 먼저 모범을 보여 건설현장의 불법, 무법을 없애고 지역 노동자와 주민의 안전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문제점에 대해 꼬집었다.

또 서울건설지부 조합원이기도 한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국회의원은 연대발언을 통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SH 공사를 주목할 것이라며 SH공사가 알량한 이윤보다 주민과 노동자의 안전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하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노우정 수석부본부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생명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현 정권의 문제점이 전 산업 현장에 걸쳐 팽배한 작금의 실태를 꼬집었다. 이런 세상을 바꿀 힘은 노동자들의 조직된 투쟁이며 그런 투쟁에 나선 서울건설지부의 투쟁에 민주노총 서울본부 또한 적극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이후 마곡지구 대보 현장사무소 2층에서 진행된 SH공사와 시공사 소장단, 감리단장들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본 면담을 통해 서울건설지부 및 대표자들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불법하도급 구조 만연, 안전장구 미지급, 불법외국인 노동자 고용, 지역노동자 우선 고용 등 산적한 불법과 개선점에 대해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