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포스코에게 건설노동자는 없다

포스코에게 건설노동자는 없다

 

포스코에게 건설노동자는 없다

 

 

포스코에게 건설노동자는 없다

건설노동자 사망사고, 임금체불 끊이지 않는 포스코 건설현장들

 

지난 2, 부산 해운대 포스코 엘시티(LCT) 현장에서 안전작업구조물(SWC)가 추락해 4명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총 8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 건설은 엘시티 사고 현장에서 안전작업구조물 인상 전 볼트점검 등의 안전점검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건설현장에서 일으키는 문제는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인천 송도 포스코 센토피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펌프카(CPC)를 이용한 타설 작업 중 건설노동자 2명이 붐대에 맞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건설현장에서는 2016년부터 17년까지 임금 체불이 발생했음에도 포스코 측은 책임이 없다고만 되풀이하고 있다. 포스코가 건설현장에서 일으키는 문제로 건설노동자는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다.

 

5일 동안 포스코 현장에서만 5명 목숨 잃어, 하루 한 명 꼴 건설노동자 사망

부산 엘시티 현장 사고는 포스코의 안전관리 부실에 의한 사고로 확실시 되고 있다. 안타까운 건설노동자의 죽음 속에서 안전문제를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도 뒤늦은 것이지만, 포스코는 이 조차도 노력하지 않는 듯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 엘시티 사고가 발생한지 5일 만에 인천 송도 포스코 센토피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건설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콘트리트 펌프카(CPC)를 이용한 타설 작업 중 지반이 주저앉으면서 전도돼 노동자 2명이 붐대에 맞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현장 지반상황을 살피지 않고 안전관리가 미흡해 발생한 사고로 보여지고 있다. 포스코 측이 현장의 안전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해야했지만, 엘시티 건과 마찬가지로 안전점검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동안 5명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포스코의 건설현장이다. 하지만 이는 우연이 아니다. 포스코는 이미 오래전부터 건설노동자들의 안전과 처우를 외면하는 곳으로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었다. 올해 들어서만 1월 포항제철소 질소가스 누출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건설현장에서 1명이 추락사한 포스코는 바로 지난달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고용노동부 특별감독 결과를 수용한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천명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지도 않아 발생한 부산 엘시티 현장 사고와 인천 송도 센트리움 현장 사고로 2018년 노동자 사망 기업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 막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올바른 재발방지 대책이 함께 진행돼야만 한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건설현장에서의 사고는 사고의 책임주체인 원청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되풀이해오면서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노력을 해오지 못했다. 그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본 곳 중 하나가 바로 포스코이며, 그로 인해 죽거나 다치는 것은 결국 가장 아래의 건설노동자였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건설현장 2016년부터 7천만 원 체불, 여전히 나 몰라라

포스코가 건설노동자를 옥죄는 것은 단지 안전에 대한 부실감독으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임금 체불로 건설노동자를 피 말리게 하는 것 또한 포스코가 건설현장에서 저지르고 있는 행태다.

포스코는 광양 제철소 7CGL(용융아연도금설비, Continuous Galvanizing Line)를 지난 20159월 착공해 2017426일 준공했다. ‘꿈의 강판이라 불리는 기가스틸을 생산하는 7CGL 공장 준공 속에는 포스코의 건설노동자 착취 행태가 숨어있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소속 조합원 3명은 지난 201610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한 작업을 했지만, 임금 6300여 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벌써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임금 체불에 항의하고 있지만, 공사 발주처인 포스코 측은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올해까지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체불 문제는 또 있다. 광양제철소 2소결 청정집진기 신설 공사현장에서도 20176월부터 작업한 건설노동자의 임금 750여 만 원을 체불한 상황이다. 이미 7CGL 현장 체불이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반복해서 체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곳 역시 포스코의 입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기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는 체불 임금 해결을 위해 광양제철소 및 포스코와 면담을 진행했으나, 포스코 측은 해결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자 죽이는 포스코, 강력한 처벌로 노동자 중심 되는 현장 만들어야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건설은 지난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 산재사고 7위를 기록했다.(사망 9, 재해 112) 올해는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벌써 사망자가 5명이 발생하면서 살인기업 최고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 의한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죽음의 건설현장, 임금체불로 인한 피눈물의 건설현장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에 대한 책임을 따져묻고,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포스코의 건물들은 건설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것이다. 건설노조는 포스코가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를 옥죄는 행태들이 뿌리 뽑힐 때까지 건설노동자를 대표해 지켜볼 것이며 투쟁할 것이다.

 

201838

전국건설노동조합